성남 강아지장례식장을 찾아 수없이 검색을 반복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경기광주에 있었습니다.
성남의 오래된 주택에서 15년을 함께 산 진돗개가 저녁 무렵 숨을 거뒀습니다.
아버지는 아이 옆에 쪼그려 앉아 등을 계속 쓰다듬고 계시고, 어머니는 사용하던 담요를 가져와 몸 아래에 깔아줍니다.
분당에서 퇴근하던 딸은 전화를 받고 곧바로 부모님 집으로 향합니다.
“아빠, 일단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려. 내가 갈게.”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나면 슬퍼할 틈도 없이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15kg이 훌쩍 넘는 아이를 부모님 두 분이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현관 앞에는 턱이 있고, 골목 안쪽 집이라 차량을 대문 바로 앞까지 가져오기도 어렵습니다.

“아버지가 옮기겠다고 하시는데 말려주세요”
노견 장례 상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돌본 부모님일수록 마지막까지 직접 해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살아 있을 때 안아 올리는 것과 사후에 몸 전체를 안정적으로 옮기는 것은 다릅니다.
특히 진돗개 정도의 체격이라면 앞가슴과 엉덩이만 잡아 들어 올리기보다 몸 전체를 받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먼저 평평한 곳에 방수 패드나 큰 수건을 펴고 아이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눕혀 주세요.
필요한 경우 수건으로 감싼 보냉팩을 배 주변 빈 공간에 두되 피부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옮기기 전에 아이보다 이동 경로부터 확인합니다.
성남의 오래된 빌라나 주택가에서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현관문은 통과할 수 있지만 계단참에서 방향을 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2~3층 주택도 있습니다. 수정구·중원구의 경사진 골목에서는 차량을 현관 가까이 대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분당의 아파트라고 항상 쉬운 것도 아닙니다. 엘리베이터 내부 공간과 지하주차장까지의 거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상담할 때는 주소만 알려주는 것보다 이런 설명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 아이의 대략적인 체중과 체격
- 단독주택·빌라·아파트 여부
- 엘리베이터 유무
- 집 안에서 차량까지 계단이나 턱이 있는지
- 차량을 현관 가까이 댈 수 있는지
- 실제 이동을 도울 수 있는 성인이 몇 명인지
가능하다면 현관과 계단 사진을 휴대전화로 한두 장 찍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제가 한 시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때까지 괜찮을까요?”
이 질문에는 무조건 빨리 출발하라고 답하는 것보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집 안 환경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를 편안하게 눕혀둘 수 있고 적절한 보존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가족이 도착할 시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 온도가 높거나 시간이 많이 지난 상황, 신체 변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이동 시점을 함께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부모님에게 장례 절차 전체를 전화로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어디에 눕혀야 하는지.
언제까지 자녀를 기다릴 수 있는지.
직접 이동할지 픽업을 요청할지.
우선 이 세 가지만 정해도 충분합니다.
성남 안에서도 출발 조건은 꽤 다릅니다.
분당·판교의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경우와 수정구·중원구의 주택가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차량 접근 방식부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에서 몇 분 걸립니다’라는 말보다 현재 주소에서 어느 시설로 이동하게 되는지, 지금 출발했을 때 실제 진행이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돗개 장례비는 ‘중형견이니까 얼마’로 정하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나면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보호자님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진돗개인데요. 중형견 정도예요.”
하지만 장례비를 ‘진돗개’ 또는 ‘중형견’이라는 표현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진돗개라도 체중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피엔딩 공식 비용 안내 기준의 개별 화장 기본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kg 미만 180,000원
- 5kg 미만 200,000원
- 10kg 미만 230,000원
- 15kg 미만 260,000원
- 20kg 미만 300,000원
- 20kg 이상 300,000원에 초과 1kg당 20,000원 추가
기본 유골함은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예전 병원에서는 18kg 정도였어요”라고 기억하더라도 그 체중으로 비용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노견은 마지막 몇 달 동안 체중이 크게 줄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뒤 실제 체중을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분명합니다.
픽업이나 야간 진행, 별도의 유골함과 추모용품을 선택한다면 기본 장례비와 분리해 확인합니다.
특히 부모님이 현장에서 결제하고 자녀가 비용을 확인하는 상황이라면 ‘총액’만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화장비가 얼마인지, 픽업 비용이 있는지, 추가된 항목이 무엇인지 각각 나누어 확인하면 가족끼리 다시 설명하기도 쉽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서야 가족이 발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를 옮기고, 차를 준비하고, 부모님 외투를 챙기고, 휴대전화를 찾느라 얼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 아이를 편안하게 눕혀 놓으면 그제야 가족의 눈에 익숙한 모습들이 하나씩 들어옵니다.
오래 마당과 산책길을 오간 진돗개라면 발톱 사이에 흙이 조금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목줄이 닿던 목 주변의 털은 한쪽으로 눌려 있고, 나이가 들면서 뒷다리 근육이 많이 빠진 모습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얘가 이렇게 말랐었나?”
매일 본 부모님보다 오랜만에 본 자녀가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아이를 깨끗하게 보여주기 위해 과도하게 씻거나 여러 번 자세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와 관절 상태를 살핀 뒤 얼굴과 발 주변을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눌린 털을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평소 사용하던 빗을 가져왔다면 가족이 직접 마지막 빗질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목 주변을 빗어주고, 어머니는 눈가를 닦아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꼭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처럼 이름을 한 번 불러주고, 귀 뒤를 만져주고, 늘 쓰다듬던 곳에 손을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마지막 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진보다 ‘생활의 물건’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세대는 휴대전화에 아이 사진이 많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챙겨오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15년 동안 사용한 낡은 목줄이나 겨울이면 아이 집 앞에 깔아주던 작은 담요, 사료를 덜어주던 오래된 그릇처럼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던 물건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목줄은 얘 처음 왔을 때 산 건데.”
버리려고 몇 번이나 생각했던 물건이 마지막 날에는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됩니다.

모든 물건을 아이와 함께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편지나 안전한 꽃처럼 입관할 수 있는 것은 함께 둘 수 있지만, 금속 이름표나 두꺼운 목줄처럼 가족에게 의미가 큰 물건은 추모할 때 곁에 두었다가 다시 가져가도 됩니다.
오히려 장례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갔을 때 그 물건이 가족에게 오래 남는 기억이 되기도 합니다.
추모 시간도 가족마다 다르게 보내면 됩니다.
어머니는 아이 가까이에 오래 앉아 있고 싶을 수 있고, 아버지는 잠깐 얼굴을 보고 밖으로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자녀는 휴대전화에서 오래된 사진을 찾아 부모님에게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손녀가 늦게 도착했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인사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족 모두가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슬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화장로 들어가는 건 못 볼 것 같아요”
입관을 마치고 나면 보호자님이 가장 많이 망설이는 순간 중 하나가 찾아옵니다.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화장로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자신은 없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참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별 화장은 한 아이씩 진행하며, 보호자가 원한다면 정돈과 입관, 추모, 화장로 이동과 입로, 화장 후 유골 확인과 수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관할 수 있다는 것과 반드시 끝까지 봐야 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추모실에 남고, 아버지는 입로 직전까지만 함께하고, 자녀 한 명만 마지막 과정까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직접 보고 싶다고 하시면 오래 서 있지 않도록 의자와 이동 동선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이 끝난 뒤에는 유골 상태와 수습 과정을 확인하고 기본 유골함에 봉안합니다.
별도의 유골함이나 스톤은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가족이 필요성을 느낀다면 제작 방법과 기간, 비용을 설명받은 뒤 결정하면 됩니다.
성남에서 부모님과 노견 장례를 준비한다면
15년을 함께 산 아이와 이별한 날에도 현실은 멈추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직접 안고 나가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아이가 추울까 봐 계속 담요를 덮어주고, 자녀는 휴대전화로 장례식장을 검색합니다.
누군가는 비용을 물어봐야 하고, 누군가는 차를 빼야 하고, 늦게 오는 가족에게 주소도 보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충분히 슬퍼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문제를 하나씩 정리해야 가족이 마지막에는 아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성남에서 노견과 이별했다면 처음부터 모든 장례 절차를 결정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먼저 아이를 편안하게 눕혀 주세요.
그리고 체중과 현재 위치, 집에서 차량까지의 이동 환경, 부모님의 이동 가능 여부, 가족이 모일 시간을 확인합니다.
그 다음 직접 방문과 픽업 중 어느 방법이 안전한지, 현재 진행 가능한 장례시설은 어디인지, 비용과 개별 화장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를 하나씩 확인하면 됩니다.
20년 동안 장례 현장에서 가족들을 만나며 느낀 것은, 좋은 마지막은 특별한 말을 많이 하는 데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평소 쓰던 빗으로 털을 한 번 빗어주고, 늘 부르던 이름을 불러주고,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조금 기다려주는 것.
그런 평범한 행동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해피엔딩은 성남에서 장례를 준비하는 보호자님이 경황없는 상태에서 한꺼번에 모든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지금 필요한 것부터 순서대로 확인하는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아이가 집에 있다면 무리해서 먼저 옮기지 마세요.
성남 내 주소와 아이의 체중, 주택 형태와 계단·엘리베이터 여부, 가족이 모일 시간을 알려주시면 직접 이동 또는 픽업부터 개별 화장과 참관까지 필요한 순서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조금 더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처음 함께하는 일상부터 노령기 돌봄, 이별 준비와 장례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조금 더 따뜻하고 덜 후회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차분히 정리해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