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고양이장례식장, 10년 함께한 메인쿤과 조금 더 있고 싶었던 부부

남양주 고양이장례식장

처음 전화하셨을 때 남편분은 장례가 끝나는 시간을 물으셨다. 고양이 장례가 처음이라 화장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옆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아내분이었다. 화장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물으셨다. 남편분은 전체 소요시간이 궁금했고, 아내분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을 먼저 알고 싶어 하셨다. 정확히 몇 시에 끝난다고 … 더 읽기

서울 반려동물장례식장, 12년 함께한 육지거북을 데리고 온 보호자

서울 반려동물장례식장

처음 전화하셨을 때 보호자분은 키우던 동물이 거북이라고 말씀하셨다. 정확히는 헤르만육지거북. 거북이도 장례식장에서 화장할 수 있는지 물어보셨다. 서울 도봉구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계셨는데, 검색해도 강아지나 고양이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어디에 전화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거북이 화장으로 찾아보다가 파충류 장례, 특수동물 장례까지 검색해 보셨다고 했다. 종류와 체중을 여쭤보니 바로 답하셨다. 2.3kg이었다. 거북이도 장례가 되는지부터 물으셨다 보호자분은 평소 … 더 읽기

서울 고양이장례식장, 직접 오지 못한 보호자에게 사진으로 전한 마지막 하루

서울 고양이화장

장례를 준비하면서 작은 액자 하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보호자분이 휴대전화로 보내주신 고양이 사진을 인화한 것이었다. 사진 속 아이는 동그란 눈을 뜨고 있었다. 짧고 촘촘한 회색 털에 둥근 얼굴. 잠시 뒤 장례를 진행할 아이와 같은 고양이였다. 서울 강북구에서 연락하신 보호자분은 직접 장례식장에 오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례가 끝나면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보내드리고, 유골함과 액자는 집까지 가져다드리기로 … 더 읽기

양주 강아지장례식장, 18살 시츄를 보내던 날 어머니와 딸이 함께 왔습니다

양주 강아지장례식장

상담 자리에서 딸이 휴대전화를 꺼내고 있었다. 아침에 전화로 물어봤던 내용이 있다고 했다. 옆에 앉은 어머니는 무릎 위에 놓았던 가방을 의자 쪽으로 옮기셨다. 딸은 어머니 의자가 테이블에 너무 붙어 있지는 않은지 한번 살폈다. 양주에서 강아지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연락하셨던 분은 딸이었다. 장례가 처음이라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어머니도 화장부터 유골함을 받는 과정까지 함께 볼 수 있는지 물어보셨다. 양주 … 더 읽기

포천 반려동물장례식장, 고슴도치와 5년을 함께한 보호자가 입구에서 멈췄던 날

포천 반려동물장례식장

장례식장 입구에서 한 분이 작은 이동장을 들고 서 계셨다. 문을 열어드렸는데 바로 들어오지는 않으셨다. 이동장 손잡이를 한번 고쳐 잡으시더니 안쪽을 바라보셨다. 포천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연락하셨던 분이었다. 고슴도치도 화장이 가능한지, 처음 가는 장례식장인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화로 물어보셨었다. 안쪽에 앉을 자리를 안내해 드렸다. 포천 신읍동에서 혼자 오신 30대 남성 보호자였다. 직접 운전해서 오셨는데, 주차하고도 차 … 더 읽기

동두천 고양이장례식장, 직접 오지 못한 보호자에게 사진으로 전한 마지막 장례

동두천 고양이장례식장

장례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동료에게 사진 한 장을 부탁했다. 아이 얼굴과 몸이 함께 나오도록 찍어 달라고 했다. 동두천에서 고양이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연락하셨던 보호자분께 보낼 사진이었다. 보호자분들은 이날 장례식장에 오지 못하셨다. 아이를 직접 데려와 장례를 진행하고, 화장이 끝나면 유골함까지 다시 가져다드리기로 했다. 그 사이의 과정은 사진과 영상으로 보내드릴 예정이었다.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 전화는 아이가 병원에서 … 더 읽기

의정부 강아지장례식장, 16살 토이푸들을 보내며 접어 온 메모 한 장

의정부 강아지장례식장

상담 자리에 앉으신 보호자분이 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셨다. 여러 번 접었던 종이인지 가운데 접힌 부분의 글씨가 조금 닳아 있었다. 강아지 장례식장을 알아보면서 전화할 때 적어두셨던 내용이라고 했다. 기본 장례에는 무엇이 포함되는지, 화장이 끝나고 나면 유골함도 받는지. 종이에 적힌 내용을 하나씩 확인하다가 펜도 꺼내셨다. 그러다 설명을 듣고 다시 내려놓으셨다. 의정부에서 오신 보호자분이었다. 의정부 가능동에서 혼자 … 더 읽기

양주 반려동물장례식장, 회색앵무와 9년을 함께한 보호자 이야기

양주 반려동물장례식장

상담 자리에서 보호자분이 휴대전화를 꺼내셨다. 사진을 몇 장 넘기다가 한 장을 보여주셨는데, 회색앵무가 횃대에 앉아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회색 깃털에 검은 부리, 붉은 꼬리. 처음 전화하셨을 때는 앵무새도 장례가 가능한지부터 물어보셨던 분이다. 양주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찾아오셨다고 했다. 그런데 상담을 시작하니 장례 절차보다 아이 사진부터 보여주셨다. 양주시에서 혼자 오신 40대 여성 보호자였다. 함께 … 더 읽기

의정부 강아지장례식장, 열 살 진돗개와 마지막까지 함께한 보호자

의정부 강아지장례식장

장례 절차가 적힌 종이를 테이블 위에 놓고 설명을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보호자분이 마지막 부분을 먼저 가리키셨다. 화장이 끝나고 유골을 수습하는 과정도 볼 수 있는지, 분골해서 유골함에 담는 것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지 물으셨다. 의정부에서 강아지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오신 분이었다. 전화할 때도 기본 장례에 어떤 과정이 포함되는지 여러 번 확인하셨다고 했다. 화장만 맡기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유골함을 … 더 읽기

의정부 반려동물장례식장, 120g 햄스터와 혼자 찾아온 대학생

의정부 반려동물장례식장

상담 테이블 위에 작은 이동장이 놓였다. 그 옆에는 휴대전화가 있었는데, 보호자가 화면을 다시 켰다. 의정부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찾아온 대학생이었다. 전화로 햄스터도 개별 화장이 가능한지,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먼저 물어보셨던 분이다. 비용을 설명하던 중이라 잠깐 말을 멈췄다. 금액부터 다시 적어 드렸다. 햄스터와 함께 지낸 시간은 2년 4개월이었다. 몸무게는 120g. 보호자는 혼자 오셨다. 이동장을 테이블 안쪽으로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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