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양이장례, 귀 옆 털을 정돈하던 날의 기록

서울 고양이장례

남편이 찍은 사진에는 의자가 유난히 많이 나옴.왜 이런 것까지 찍었냐고 했더니,“당신이 어디 앉았는지도 남겨놓으려고.”그랬다고 한다. 장례 치르고 열흘 됐음.서울 중랑구에서 스타펫까지 남편 차로 다녀왔다.알아보고 연락한 건 나, 운전은 남편.가서 뭘 할지 묻는 것도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정작 도착하니까 준비했던 말이 잘 안 나왔음. 안에서 기다리고, 다시 물어보고 아이는 열다섯 살. 같이 산 지도 15년, 몸무게는 4.7kg.주황빛 … 더 읽기

남양주 강아지장례 비용, 기본 포함인지 다시 물었던 날

남양주 강아지장례

“그러면 50만원에 기본 비용을 또 더하는 건가요?”제가 같은 걸 두 번 물었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사흘이 지난 지금은 계산이 어렵지 않은데, 그날은 설명을 들어도 숫자가 따로 남더군요. 아내가 옆에서 휴대전화 메모를 열었습니다. 50만원 옆에 ‘기본 포함’이라고 적는 걸 보고서야 이해했습니다. 남양주에서 강아지 장례를 알아볼 때는 비용부터 찾아봤는데, 막상 상담할 때는 무엇이 포함된 금액인지부터 확인해야 했습니다. 우리 … 더 읽기

서울 강아지장례, 친구가 찍어준 사진으로 남겨두는 스타펫 기록

강아지장례 치르고 일주일 지나서 쓰는 기록. 일단 서울에 있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는 화장터가 없었다. 가장 가까운 경기쪽으로 가야했다.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오늘에야 처음부터 끝까지 봤음. 그날은 내가 찍은 게 거의 없다.친구 폰에는 건물도 있고 의자도 있고, 내가 앉아 있는 뒷모습도 있었음.아이는 아직 오래 못 보겠어서 중간에 몇 번 멈췄다. 친구랑 같이 간 날 서울 강북구에서 출발함.서울 … 더 읽기

양주 고양이장례 후, 유골함을 집 어디에 둘지 한참 고민했어요

양주 고양이장례

유골함은 지금 거실 책장 두 번째 칸에 있어요. 소파에 앉으면 보이고, 현관에서 들어올 때는 조금 안쪽이라 바로 보이지 않는 자리요. 처음부터 거기로 정한 건 아니었어요. 집에 데려오겠다는 생각만 했지, 집 어디에 둘지는 생각을 못 했더라고요. 장례를 치르고 한 달쯤 지난 지금도 가끔 위치를 조금 바꿔봐요. 함을 옮긴다기보다 옆에 있는 사진을 앞으로 당겼다가 뒤로 밀었다가 해요. … 더 읽기

의정부 강아지장례, 기본 20만원으로 진행하며 확인한 것들

의정부 강아지장례

처음 강아지 장례를 알아볼 때는 비용표를 보고도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기본이라고 적힌 금액으로 어디까지 하는지, 저희가 곁에 있어도 되는지, 끝나면 아이를 어떻게 데리고 오는지요. 저처럼 처음인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스타펫에서 장례를 치르며 확인했던 내용을 남겨봅니다. 저희 아이는 열여섯 살 요크셔테리어였어요. 작을 때부터 데려와 아내와 제가 함께 키웠습니다. 아침에 방문을 열면 먼저 일어나 … 더 읽기

남양주 대형견장례, 딸이 고른 사진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어요

남양주 강아지장례

아이를 보내고 이 주가 지났어요. 사진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이제야 조금 적어봐요. 쓰다 보면 울 것 같아서 미뤘는데, 그날 딸이 해준 말을 잊기 전에 남기고 싶었어요. 우리 집 아이는 열세 살, 29kg의 골든 리트리버였어요. 딸이 네 살 때부터 함께 살았으니 딸한테는 기억나는 어릴 때부터 늘 곁에 있던 아이였죠. 학교에서 돌아오면 책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옆으로 와서 … 더 읽기

의정부 고양이장례, 나이는 몰라도 함께한 일곱 해는 기억해요

의정부 고양이장례

나이를 적으려다 펜을 멈췄던 게 아직 생각나요. 열 살쯤이라고 말하면 되는 건데, 그날은 ‘쯤’이라는 말이 자꾸 걸렸어요. 우리 집에 온 뒤로 일곱 해를 같이 살았어도 그전 시간은 제가 모르는 거니까요. 장례를 치르고 한 달이 지났어요. 의정부 집에서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출발할 때는 그런 걸 물어보게 될 줄도 몰랐어요. 저는 이동가방 안을 몇 번이나 다시 들여다봤고, … 더 읽기

구리 강아지장례, 마지막 수의 끈은 제가 묶어줬어요

구리 강아지장례

옷장 아래 칸에서 작은 옷을 꺼내면 고개부터 쏙 내밀던 아이였어요. 목 부분을 벌려주기도 전에 다가와서,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입히곤 했어요. 앞발은 한쪽씩 빼주고 마지막으로 등을 쓸어주는 게 늘 제 순서였고요. 열세 살 치와와를 보내고 열흘이 지났어요. 구리 인창동에서 동생과 함께 지낸 시간이 열세 해인데, 장례를 떠올리면 다른 것보다 수의 끈을 잡았던 제 손이 먼저 생각나요. … 더 읽기

남양주 대형견장례, 26kg 아이를 데려가며 확인했던 비용과 이동

남양주 대형견장례

스타펫에 전화했을 때 제가 먼저 물은 건 도착해서 아이를 옮기는 걸 도와주실 수 있느냐는 거였어요. 26kg인 데다 케이지 무게까지 있으니까요. 아내와 둘이 갔다가 차 앞에서 허둥댈까 봐 그게 먼저 걱정됐습니다. 장례를 치른 지 일주일 됐네요. 남양주에서 아내와 함께 키운 허스키였고, 열두 살이었어요. 열두 해를 같이 살았는데 이런 준비는 처음이라, 알아보는 순서조차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연락하고 … 더 읽기

서울 고양이장례, 동생이 찍어둔 사진을 닷새 만에 열었다

동생이 보내준 사진을 오늘 열어봤어요. 장례를 치른 지 닷새 됐네요. 메시지가 온 건 알고 있었는데, 며칠 동안은 대화창 위에 뜬 작은 사진만 보고 닫았어요. 처음 몇 장은 제가 기억하는 모습이었어요. 상담하던 자리, 아이 털을 정돈해주던 손, 마지막에 놓아준 흰 국화 한 송이. 그러다 제가 보지 못한 사진이 나왔어요. 저는 대기실에 있었고, 동생이 대신 남아서 보고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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